'스트라이커 경쟁률 8대3.'
조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4일 벌어지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을 거쳐 베스트 11을 확정한 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선다.
각 포지션별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중에서도 공격수 3명을 뽑는 FW진의 경쟁률이 가장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대표팀의 예상 포메이션은 센터포워드와 좌우 윙포워드를 기용하는 3-4-3.
중앙은 '황태자' 이동국(26. 광주)이 가장 유리한 상황이지만 올림픽 대표 출신 '헤딩의 대가' 조재진(24. 시미즈)이 강력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왼쪽 윙포워드는 올해 들어 잉글랜드에서 연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설기현(26. 울버햄튼), 오른쪽 윙포워드는 국내 유일의 프리메라리거인 이천수(24. 누만시아)가 유력해보이지만 미국 LA 전지훈련서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던 정경호(25. 광주)가 호시탐탐 주전자리를 노리고 있다. 정경호는 왼쪽과 오른쪽을 다 해낼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
여기에 파워 넘치는 공격수들인 남궁도(23. 전북)와 김동현(21. 수원),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2. 울산) 등도 '월드컵호'에 승선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상황.
이동국 설기현 이천수 등 현재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선수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하고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은 뭔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다.
공격수들의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바라보는 본프레레 감독은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