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강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최희섭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일간 우정의 홈런쇼가 로스앤젤레스 하늘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신문들에 따르면 1일(한국시간) 마감된 이적료 비공개 입찰(포스팅시스템)에서 다저스가 가장 금액을 써내 우선 협상권을 따냈다. 낙찰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부터 30일간 나카무라와 입단 교섭협상을 벌일 수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나카무라는 다저스가 어떤 제안을 하더라도 수용하겠다고 말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 건 기정 사실로 여겨진다.
두산의 김동주를 연상시킬 정도로 체격이 우람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일본대표팀 4번 타자 출신 나카무라는 13년 통산 307홈런을 터뜨린 슬러거로 지난해 다저스 캠프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며 다저스 진출 의지를 다졌다.
3루수로 활약해 온 나카무라는 다저스 3루수가 유력한 호세 발렌틴과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1루수로도 출장할 수 있어 최희섭과의 포지션 경쟁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