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프리미어리그 데뷔골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02 09: 46

스페인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9.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모리엔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찰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6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15m 왼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5경기 만에 첫 골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에만 골대를 2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겪은 리버풀은 모리엔테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4분 아르넨 리세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 결승골을 터트리며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리엔테스는 훌륭한 기량에도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스타 싹쓸이 전략’으로 인해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불운의 스타. 호나우두 라울 곤살레스 마이클 오웬 등 쟁쟁한 스타들에 밀렸던 모리엔테스는 지난달 중순 이적료 900만유로에 리버풀로 이적한 후 지난달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으로 데뷔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모리엔테스 이적 후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FA컵 32강전에서는 챔피언리그(2부)의 번리에게 패퇴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었지만 모리엔테스는 이날의 소중한 동점골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2승 4무 9패 승점 40점으로 4위 에버튼(승점 44)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모리엔테스가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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