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가 지난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뻔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CNNSI.com의 루머란은 2일(한국시간) 라는 듣기에도 생소한 신문이 보도한 소문 한 가지를 전했다.
이 신문은 ‘이치로 같은 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만 지난 여름 시애틀이 연전 연패하며 고전하고 있을 때 이치로를 팔아야 한다는 애기가 있었다. 올해도 부진하게 시즌을 시작한다면 누가 알겠는가. 그러나 그렇다고 이치로를 판다면 크나큰 도박이 될 것이다. 이치로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제로미 버니츠같은 장타자를 영입하는 건 어떨까. 이치로같은 타자가 시카고 커브스의 공격력에 가세하는 것을 상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기술했다.
일종의 지나간 루머이고 한 지역 신문의 상상에 불과하지만 이치로가 트레이드에 연루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롭다. 다만 2001년 미국 진출 후 4년간 통산 타율 3할 3푼 9리, 4년 연속 200안타 이상, 지난해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262개) 신기록 수립, 본토 선수 못지 않은 강한 어깨 등 장점 덩어리인 이치로를 시애틀이 왜 팔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다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14팀 가운데 팀 홈런 및 장타력 꼴찌를 기록한 시애틀이 홈런에 굶주렸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 지난해 37홈런이나 터뜨린 외야수 버니치 이야기가 나온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해는 애드리언 벨트레, 리치 섹슨 등 쌍포를 새로 구비, 장타력 부재 현상은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