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팬들에게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에게 힘을 불어 넣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 종가로 세계에서 가장 극성 맞은 열혈팬들을 보유하고 있고 대표팀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 종종 문제를 빚는 잉글랜드의 대표팀 감독이 보다 많은 서포트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에릭손 감독이 팬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다음달 30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리는 아제르바이잔과의 2006 월드컵 유럽 예선 6조 경기의 입장권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이례적으로 입장권 판매 촉진을 위해 2만여장의 티켓을 20파운드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나 좀처럼 판매가 호전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언제나 만원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뉴캐슬의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팬들이 구장을 찾아주었으면 한다”고 뉴캐슬 시민들의 축구장행을 독려했다.
한편 파리를 날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전 티켓 판매와는 대조적으로 다음달 27일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북아일랜드와의 경기 입장권은 판매 개시 5시간 만에 매진돼 역시 맨체스터가 잉글랜드 최고의 축구 도시임을 확인시켰다.
잉글랜드는 현재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유럽 지역 예선 6조 1위를 달리는 중이고 아제르바이잔은 2무 2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