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리와 맞붙을 사우디 아라비아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벌어진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위성 중계된 이날 경기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비록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하마드 모센의 게임 지휘를 바탕으로 전반 초반부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헝가리를 몰아붙여 우리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임이 확인됐다.
사우디는 후반 3분경 만수르 알 타가피의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는 등 후반에도 맹공세를 폈지만 헝가리 골키퍼 라요스의 선방으로 결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우디는 이날 개인기와 조직력 그리고 체력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동구의 강호 헝가리를 시종 일관 압도, 다음달 25일 최종예선 2차전에서 대결할 한국으로서는 철저한 전력 분석과 대비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