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동현-中동국-右천수.’
김동현(수원), 이동국(광주), 이천수(누만시아)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선발 스리톱으로 출전한다.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3일 오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있는 팀 전술 훈련 때 이들 3명을 선발 스리톱으로 내세워 다양한 공격 전술을 시험했다.
이동국이 센터포워드로, 김동현과 이천수가 좌-우 윙포워드로 나섰지만 상황에 따라 이들 3명이 수시로 포지션을 바꿔가며 적응력을 높였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천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것은 9일 쿠웨이트와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해 경기 감각을 익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이천수는 스페인리그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감각이 떨어져 있던 게 사실. 이 때문에 2일 입국한 이천수를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 김동현에 대해서는 좀더 테스트를 해보겠다는 의미로 왼쪽 날개로 기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필드는 가운데 김남일(수원)과 김상식(성남), 좌우 윙백은 김동진(서울)과 박규선(전북)으로 낙점됐다.
그리고 스리백 라인은 가운데 유상철(울산), 왼쪽에 박재홍(전남), 오른쪽에 김진규(이상 전남)로 정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했던 유상철은 현재 컨디션이 50%정도 밖에는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프레레 감독이 그에게 중책을 맡긴 이유는 박재홍과 김진규로는 뭔가 불안하기 때문에 수비 리더를 맡아달라는 의미다. 또 9일 쿠웨이트전에 초점을 맞춰 감각을 충분히 유지시키도록 하려는 뜻이다.
골키퍼는 역시 노련한 이운재(수원)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