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다혈질 중 하나로 꼽히는 ‘악동’ 호세 기옌(29.워싱턴 내셔널스)이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불 같은 성질’ 탓으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된 기옌은 와의 인터뷰에서 ‘이제야 내가 정착할 곳을 찾았다’며 ‘새 사람’으로 거듭났고 올 시즌은 자신의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옌은 지난해 9월 2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힛 바이 피치드 볼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되자 덕아웃으로 돌아와 헬멧과 글러브를 집어 던지는 난동을 부린 죄로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잔여 경기 출장정지의 팀 내 징계를 받은 후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기옌은 당시 사건과 관련,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알려졌고 자신은 ‘정치적인 감’이 부족해 구단으로부터 ‘팽’을 당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은 알려진 바와 같인 ‘난폭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
기옌은 “나는 단 한 번도 팀 동료들과 불화를 빚거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나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정치의 도시로 온 만큼 이제 ‘정치적인 인물’이 되겠다”며 자신에게 씌워진 ‘난폭자’의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나의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짐 보든 단장이 있는 구단으로 와 기쁘다. 그와 함께 있을 때 나는 최고의 성적을 냈다”며 올시즌 맹활약을 자신했다.
보든 단장은 2002년 신시내티 레즈 단장 시절 애리조나로부터 기옌을 트레이드해왔고 그는 2003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다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91경기에 출장, 3할3푼7리의 타율과 23홈런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199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너하임 에인절스을 거쳐 무려 7번째 구단에 둥지를 튼 기옌이 그의 말처럼 ‘새 사람’이 돼서 떠돌이 생활을 청산한고 한 곳에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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