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헬턴, 'BK같은 소방수를 원한다'
OSEN 로스앤젤레스=린다 기자
발행 2005.02.05 08: 42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스타 토드 헬턴(32)이 '김병현과 같은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절실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지역 신문인 '덴버 포스트'는 '헬턴이 마무리 부재를 걱정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을 다시 한 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로키스의 간판타자이자 구심점인 헬턴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된 관심사는 로키스 팬들과 마찬가지로 팀이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갖고 있지 못한 점'이라고 4일 인터뷰에서 밝힌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헬턴은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투산에서 갖게될 투·포수 스프링캠프 신고일이 불과 13일밖에 안남았지만 소방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즌때 앞서있던 경기를 역전당했을 때 다음날 클럽하우스 분위기는 엉망진창이다. 단순히 1패의 의미가 아니다. 때문에 리드를 지켜줄 수 있는 소방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팀이 마무리 투수를 하루빨리 보강해줄 것을 기대했다.
 '덴버 포스트'는 이같은 헬턴의 바람을 전하면서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영입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김병현의 영입 추진은 계속되고 있는 등 올 겨울 여러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콜로라도는 아직도 지난 해 마무리로 부진했던 숀 차콘을 대신할 베테랑 소방수 영입작업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시즌 불펜의 몰락으로 3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했던 숀 차콘이 기대에 못미쳤다.
 헬턴과 함께 마무리 보강 문제를 얘기했던 댄 오다우드 단장은 "아직 누가 될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마무리 투수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김병현 등 외부에서 영입이 안될 경우에는 대만 출신의 강속구 투수 자오진후이를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헬턴은 비록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아보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김병현과 같은 특급 마무리 투수가 뒤를 버티며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는 게임을 치뤄보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좌타자인 헬턴은 김병현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맞대결에서 상대 타율이 4할(15타수 6안타)에 홈런 2개, 4타점 등으로 특히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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