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벨트란과 페드로 덕분에 티켓장사 호황'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2.05 08: 43

뉴욕 메츠 구단의 티켓 판매관계자들의 입이 함지박 만해졌다.
뉴욕 지역 신문들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메츠 구단의 올 시즌 시즌 티켓 판매가 작년보다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카를로스 벨트란과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영입에 성공한 덕이 크다'고 보도했다.
메츠 구단의 티켓 판매책임자인 데이비드 하워드 부사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티켓 판매가 호조이다. 시즌 티켓 판매가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배 이상이고 일반 티켓도 시즌 개막 이전까지 200만장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츠 구단은 지난 해 시즌 티켓을 1만3000장 정도 판매했으나 올해는 2만4000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워드 부사장은 덧붙였다. 2만4000장은 메츠 구단이 가장 잘나갔던 지난 80년대 후반과 맞먹는 수치 다.
뉴욕 신문은 메츠 구단의 이같은 티켓 판매 활황은 벨트란과 페드로의 영입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츠 구단이 스토브리그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며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덕분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프리 에이전트 시장의 마지막 대어인 마글리오 오도녜스까지 데려온다면 메츠 구단의 티켓 장사는 더욱 호조를 띌 전망이다. 한마디로 메츠 구단이 투자한 만큼의 대가를 티켓 장사로 뽑고 있는 셈이다.
한편 메츠와는 달리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올 겨울 특별히 보강한 스타도 없으면서 티켓 가격을 올리려는 태도를 보여 지역 언론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텍사스는 지난 해의 깜짝 활약을 기반으로 시즌 티켓 장사가 기대 이상으로 잘 되자 올 시즌 티켓 가격을 인상할 분위기다. 이에 지역언론들은 '톰 힉스 구단주가 지난 4년간 돈을 팍팍 풀 때는 티켓값을 안올리더니 짠돌이가 된 올해는 티켓 장사로 팬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