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26.울버햄튼)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귀국길에 오름에 따라 정경호(25.광주 상무)와의 주전 다툼이 볼 만해졌다.
설기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04~2005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 선더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 왼쪽에서 올라온 센터링을 받아 멋진 헤딩 동점골을 뽑아 경기를 1-1 무승부로 이끌었다.
오는 9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쿠웨이트와의 아시아 최종예선1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6일 오전 귀국하는 설기현이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정경호와 자리가 겹치는 문제를 본프레레 감독이 어떻게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기현이 대표팀에서 그동안 주로 왼쪽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3차례 평가전에 이어 지난 4일 이집트전에서도 입증됐듯 현재 대표팀 공격 라인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정경호의 기용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집트전에 오른쪽 공격수로 기용된 이천수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정경호의 상승세를 살리려면 좌우측 모두 소화가 가능한 설기현이 우측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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