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볼에 맞은 관중, 구단 상대 소송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05 14: 12

파울볼에 맞은 한 치과의사가 시력이 손상됐다며 필라델피아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치과의사인 닐 패킷은 지난 2001년 6월 베터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의 경기를 백스톱에서 관전 중이었다. 그는 지미 롤린스의 파울 타구가 날아오자 피할 생각은 하지 않고 공을 잡으려다 안면 부위를 강타 당했다. 패킷은 파울볼로부터 관중을 보호할 의무가 소홀했다며 필라델피아시와 필리스 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필라델피아 1심법원에서는 지난해 10월 이 소송을 기각했으나 패킷은 주 법원에 항소했고 3월 법정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구단측은 “특히 야구같은 스포츠를 관전할 때는 관중은 자기 자신을 보호할 책무가 있다”는 판례를 들어 재판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법원은 안내 방송, 관람권 뒷면에 경고 문구, 1회 중간에 방영되는 만화, 구장 내 도보에 경고 표시 등을 통해 파울볼에 대한 경고를 주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구장이나 놀이공원에서 ‘항상, 빈번하게, 예상되는’ 위험에 대해서는 관객을 보호하거나 경고를 할 의무는 없다는 사실도 아울러 적시했다.
하지만 패킷은 백스톱 뒤쪽에 있는 관중에 대해 필라델피아 구단이 누구는 보호하고 누구는 방치하는 등의 ‘선택적 보호’를 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안면을 강타당한 그는 일시적인 시각장애를 입었고 이후 시력은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그는 5만 달러릐 보상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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