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외출은 위험해’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2.05 14: 58

‘이승엽, 호텔 밖으로 나가지마’
이승엽이 몸을 담고 있는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이 전 선수들에게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
가고시마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롯데 구단은 가고시마 시내 선수단 숙소 바로 앞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선수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반께 롯데 선수단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30m 가량 떨어진 큰 길에서 한 남성이 식칼에 찔려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은 곧바로 체포됐지만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긴 4시간 후 숨을 거두었다.
일본 경찰은 사건 직후 범행 현장의 주변 사방 300m 가량 출입금지 황색테이프를 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펴며 현장조사를 벌였다. 때마침 이날은 롯데 구단이 캠프를 연 이후 맞이한 첫 휴일이었다. 오후 3시께 골프장에 갔다가 돌아 온 일부 선수들은 사건 소식을 듣고 새파랗게 질린 채 황급히 숙소로 들어갔다. 파친코를 즐기던 다른 선수들도 서둘러 자리를 털어야 했다.
이날 사건은 폭력조직 야마구치계열의 폭력단원이 길거리에서 30대 남성과 시비를 벌이다 지니고 있던 회칼로 상대방의 복부를 난자한 후 달아났다가 파친코 점원의 신고로 근처 음식점에서 붙잡혔다.
롯데 구단은 2년 전 전지훈련 때에도 숙소에서 승용차로 5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폭력단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점 등을 감안, 선수들에게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조심스럽게 행동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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