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또 사고(?) 쳤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06 13: 5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지막 대어' 마글리오 오도녜스(30)를 잡았다. '협상의 귀재' 스캇 보라스는 고객에게 또 한번 1억 달러를 안겨 줘 슈퍼 에이전트임을 새삼 입증했다.
ESPN을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오도녜스와 최대 7년간 1억 5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평균 연봉 1400만 달러 이상에 5년 계약을 원하던 오도녜스의 목표는 초과달성된 셈이다.
오도녜스의 계약 조건은 상당히 복잡하다. 5년간 7500만 달러는 보장되나 오도녜스의 왼 무릎 부상이 재발한다면 디트로이트는 2005년 이후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시카고화이트 삭스에서 왼 무릎 부상으로 25일 이상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일단 사이닝보너스 600만 달러, 2005년 연봉으로 600만 달러 등 1200만 달러를 보장한다. 부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오도녜스는 2006년에는 1500만 달러, 2007년에는 1200만 달러, 2008년에는 1500만 달러, 2009년에는 1800만 달러를 받는다. 디트로이트는 2010년에는 1500만 달러를 주거나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옵션이 있고 2011년에는 바이아웃 옵션은 없는 대신 1500만 달러 옵션을 걸 수 있는 계약이다.
2010년과 2011년 옵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도녜스가 전년도에 135게임 이상 출장하거나 540타석 이상 들어섰을 때, 혹은 2년 합계 270경기 이상 1080타석 이상 나왔을 경우 옵션 금액을 모두 따먹을 수 있다.
4번이나 올스타에 뽑힌 오도녜스는 통산 타율 3할 7리, 187홈런을 기록 중인 중장거리 타자. 지난해 5월 두번의 무릎 수술을 받는 통에 DL에 올라 있는 기간이 많았고 타율 2할 9푼 2리, 9홈런, 37타점에 그쳤다.
최대어인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에게 1억 1900만 달러를 안겨준 데 이어 오도녜스에게도 최대 1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선사하면서 이번 스토브리그는 '스캇 보라스'가 처음과 끝을 마무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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