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북한의 '도발'에 말려들지 마라"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06 17: 19

지코 일본 대표팀 감독이 9일 사이타마에서 벌어지는 북한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리그 1차전을 앞두고 '옐로카드' 경계령을 내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는 6일 지코 감독이 현재 5명이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상태라 다음 상대인 이란전을 위해서는 북한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3일 앞으로 다가온 북한전보다는 3월 25일 이란의 테헤란에서 벌어지는 어웨이 경기에 더욱 치중을 하고 있는 모습. 최종예선을 통과하는 데 최대 난적으로 평가되는 이란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기 위해서는 베스트 멤버가 풀가동돼야 하나 북한전에서 어이 없는 경고 누적으로 큰 경기를 망칠까봐 두려운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MF 산토스, FW 스즈키 등 8명이 경고를 받았고 이 중 5명이 최종 예선 엔트리에 포함됐다. 일본은 1989년 친선 경기 이후 16년 만에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전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10만 관중이 들어차는 열광적이고 일방적인 분위기에서 혹시나 주눅들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뛰는 축구를 구사하는 북한이 치열한 몸싸움만 전개한다면 뜻밖의 대어를 낚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일본은 북한이 '도발'을 해오더라도 최대한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산 넘어 산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