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몬 마르티네스, WS 우승반지 분실 확인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06 19: 44

한국의 한 귀금속점에 보관돼 있는 LA 다저스의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진품인 것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LA 다저스 한국 담당 스카우트로 활약 중인 안병환 씨(전 서울고 감독)는 이 반지를 와 공동 취재한 에 전화를 걸어 "라몬 마르티네스가 지난 1990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사하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도난 당한 것인지, 이사 도중 분실한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잃어버린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이 반지를 되찾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는 지난 3일 '1988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종로에서 귀금속점을 운영하는 김윤회 사장(44)을 만나 이 반지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그가 보여준 반지에는 '48 MARTINEZ'라는 이름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198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통산 135승을 거뒀던 라몬 마르티네스(37)의 것이었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33.뉴욕 메츠)의 친형이기도 한 그는 1988년 데뷔, 그해 월드시리즈 25인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으나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돼 우승 반지를 받을 수 있었다.
다저스를 상징하는 파란색 사파이어 위에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고 그 주위를 20여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둘러싸고 있는 이 반지는 'WORLD CHAMPION DODGERS 1998'이라는 글씨가 반지를 둘러싸고 새겨져 한 눈에도 진귀한 물품임일 알 수 있었다. 당시 제작가는 알 수 없으나 현재 ebay 등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는 약 7000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다.
보석상 운영 20년 경력의 김 사장은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가 모두 진품이고 세공 기술 또한 아직까지 국내에서 모조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터넷 반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88년 다저스 우승 반지의 모습과 종로 귀금속점에 고이 모셔져 있는 마르티네스의 반지가 거의 차이가 없는데다 이번에 안병환 씨의 증언이 더해지면서 진품에 대한 신빙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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