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칸세코가 이달 하순 출판될 예정인 자서전에서 약물 스캔들과 관련, 몇몇 유명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해 파문이 예상된다.
는 오는 21일 서점가에 배포될 것으로 알려진 칸세코 자서전 내용을 소개하며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칸세코는 특히 1980년대 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번과 4번 타순에 배치되 ‘배시 브라더스’로 명성을 날렸던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가 스테로이드제를 투약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고 자신과 함께 약물을 맞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연방 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제와 인간 성장 호르몬 등 약물 복용을 인정한 제이슨 지암비와 마크 맥과이어가 나란히 약물을 투약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1992년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동료였던 이반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후안 곤살레스 등에게도 스테로이드제를 소개했고 그들과 함께 투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링캠프 복귀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약물 스캔들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제이슨 지암비의 에이전트 안 텔름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혈안이 된 칸세코의 자서전에 담긴 내용을 믿을 수 없다”며 칸세코 자서전에 담긴 내용을 평가 절하했다.
칸세코는 이 책에서 지난해 스테로이드 파문 당시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그는 강력한 약물 금지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 구단주 시절 선수들의 약물 복용 사실을 묵과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98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칸세코는 198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1988년 리그 MVP를 수상했고 1989년에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80년대의 슈퍼스타로 200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통산 46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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