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구속 회복여부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한동안 트레이드설에 오르내렸으나 최근에는 잠잠해진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의 거취가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줄 그의 구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속 회복여부에 따라 트레이드될 것인지 아니면 보스턴에 잔류할 것인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8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 공식홈페이지는 팬들과의 이메일 질의응답코너에서 김병현의 거취 문제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팬이 '김병현에게 무슨일이 있는 것인가. 팔부상은 회복됐나. 그가 보스턴에 남게 된다면 보직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홈페이지의 이안 브라운 기자는 김병현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답했다.
브라운 기자는 '김병현은 정말 잊혀진 인물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에는 팀과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병현을 기다리고 있는 정해진 임무는 없다. 그가 보스턴에 잔류하게 된다면 롱릴리버 구실을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보스턴 구단은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김병현이 지난 시즌 의문스럽게 잃어버린 구속을 회복했는지 여부를 지켜보면서 그의 위치를 정밀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보스턴 구단은 김병현의 구속이 회복됐느냐 여부에 따라 그의 처리 문제를 다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위가 이전처럼 뛰어나면 잔류시키며 보직을 맡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것으로 여겨진다.
김병현은 지난 해 부상 후유증으로 구속이 전보다 뚝 떨어져 부진을 면치 못했다. 90마일 초반대는 쉽게 나오던 구속이 80마일 초중반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타자들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병현이 과연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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