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야구, 우습게 볼 일이 아니구먼!’
2006년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하는 국가대항 야구 월드컵이 벌어질 예정인 가운데 한국으로서는 경계해야 할 나라가 하나 또 늘었다.
왕년의 에이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45)가 이끄는 멕시코가 중남미 국가 대항전인 캐리비언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다.
멕시코는 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6시간 혈전 끝에 4-3으로 승리,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캐리비언시리즈 패권을 안았다. 중남미 각국에서 벌어진 윈터리그 1위팀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벌어진 이번 시리즈는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4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부터 결선리그를 벌였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 시리즈서 멕시코는 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절대 강자는 가장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보였다. 볼티모어 슬러거 미겔 테하다, 애틀랜타 부동의 톱타자 라파엘 퍼칼 등이 버틴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해 캐리비언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했다.
하지만 멕시코에는 ‘페르난도 마니아’ 열풍을 일으킨 발렌수엘라가 있었다. 그는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게 멕시코 윈터리그 결승전부터 싱커의 위력을 과시했고 에루비엘 두라소(오클랜드)를 앞세운 타선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멕시코는 1970년 캐리비언시리즈가 정착된 후 5번째 정상에 올랐다. 최다 우승팀은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으로 13번이나 차지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0번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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