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올 시즌부터 도입된 ‘날지 않는 볼’에 대비, 메이저리그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쓰는 배트로 무장할 것이라고 가 10일 보도했다.
오리지널 메이플 배트사가 주문 제작하는 본즈의 배트는 일명 ‘샘배트’라고 불리는데 배트 전체에 검은 윤기가 흐르고 박쥐모양의 문양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이한 것은 홀 맨 메이플 배트사 사장이 직접 기요하라를 방문, 주문량인 10개를 전달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기요하라는 ‘날지 않는 공’에 대해 “공이 전반적으로 딱딱하고 비거리도 20~30m는 덜 나오는 것 같다”고 한 마디. 그는 이 특이한 공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다가 지난해 연습 때만 쓰던 본즈 배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플사의 관계자는 “본즈의 배트는 굵고 가벼우면서도 반발 계수가 높다. 캐나다에서도 엄선된 단풍나무로만 제작되는 탓에 대량생산은 힘들 뿐더러 본즈의 배트와 같은 것은 100개 중 20여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신조 쓰요시(니혼햄)만이 사용하고 있으나 올해는 기요하라와 마쓰나카(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3명으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승엽은 이 ‘날지 않는 볼’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는 지난해 사사키사의 방망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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