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친선경기가 싱거운 무승부로 끝났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빌라 파크에서 맞붙은 양팀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옌 로벤(첼시), 루드 반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 네덜란드는 전반 11분 디르크 쿠이트(페예노르트)가 날린 회심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리오 퍼디낸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솔 캠벨(아스날) 등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결장한 잉글랜드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신성 숀 라이트 필립스(맨체스터 시티)가 전반 2차례나 완벽한 골 찬스를 잡았으나 ‘경험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스타팅 멤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라이트 필립스는 전반 초반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찔러준 패스로 만들어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어이 없는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전반 19분에는 게리 네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로 만들어진 노마크 골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네덜란드는 후반 초반 들어 얀 크로캄프(AZ 알크마르)의 오버래핑으로 로이 마카이(바이에른 뮌헨)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역시 슈팅은 어이 없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베컴은 후반전 25m 지점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수비벽을 맞고 굴절된 공이 네덜란드 골키퍼 반더사르(풀햄)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A 매치 첫 줄전인 앤디 존슨과 스튜어트 다우닝 등을 후반 교체 출전시켰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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