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보스턴전, 팬들이 뽑은 최고의 라이벌전
OSEN 장현구 기자 poc 기자
발행 2005.02.10 16: 13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이 미국 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보고 싶은 라이벌전에 선정됐다.
스포츠웹진 ESPN은 최근 홈페이지에서 ‘가장 보고 싶은 라이벌전은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10일 오후 1시 현재(한국시간) 양키스와 보스턴전이 50%에 가까운 44.3%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조사에는 전 세계에서 약 13만 명이 참가했다.
나머지 3개 항목으로는 ‘3월의 광란’에 초점을 맞춘 듯 NCAA 농구 게임 두 개가 포함됐다. 남자부에서는 랭킹 2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7위 듀크대의 전통의 라이벌전이 32.1%로 양키스-보스턴전에 이어 2위를 달렸다. 5위 테네시대와 10위 코네티컷대의 여자부 라이벌전도 1.3%의 지지를 받았다.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로 대변되는 NBA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의 라이벌전은 18.3%로 3위를 달렸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이미 시즌이 마감된 NFL과 파업으로 시즌이 중단된 NHL은 조사 항목에서 빠졌다.
2001년 애리조나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을 때 공동 MVP였다가 이제는 적으로 다시 만난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이 4월 4일 개막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라이벌전의 묘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밤비노의 저주에 시달리며 ‘항상 당하기만 하던’ 보스턴이 지난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에 무승 3패로 뒤지다가 기적적인 4승을 일궈냈고 마침내 86년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보스턴의 인기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제는 처지가 바뀌어 양키스가 보스턴에 도전하는 형국이 스포츠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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