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비상...로벤, 최소 6주 결장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10 22: 49

승승장구하고 있는 첼시의 ‘4관왕’ 전선에 먹구름이 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는 첼시의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21)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24일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로벤은 지난 3일 블랙번 러버스과의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후 상대 수비수의 과격한 태클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왼발 족근골 두 곳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져 최소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로벤의 결장은 절정에 올라 있는 첼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기 충분하다.
오른발 부상으로 올시즌 전반기 12경기를 결장한 로벤은 12월 그라운드에 복귀,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서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첼시의 무패 가도를 이끌어 왔다.
첼시의 무링요 감독은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했기 때문에 로벤이 없어도 문제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첼시는 로벤이 결장한 7일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프리미어리그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홈팬들도 ‘특별한 존재’인 로벤이 없는 첼시의 전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첼시의 팀닥터는 로벤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3월 중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로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그는 네덜란드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6주간 치료가 끝난 후 또 몇 주 간의 재활 과정을 거쳐야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여름 오른발을 다쳤을 때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장기 결장’ 가능성을 우려했다.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칼링컵,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로벤의 결장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은 물론 28일 열리는 칼링컵 결승 리버풀전에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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