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네덜란드 찍고 잉글랜드 가겠다"
OSEN 인천=장원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2.11 15: 35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좋은 활약을 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고 싶다."
지난 한달간 한반도에 '주영 신드롬'을 일으켰던 청소년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이 가슴 속에 품은 대망을 펼쳐보였다.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와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오후 귀국한 박주영은 100여 명의 보도진과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모인 가운데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올해 목표들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설명했다.
박주영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A대표팀 발탁 여부에 대해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뽑히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청소년대표팀에 전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그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체격과 경기 운영 능력' 두가지를 꼽았다. 그는 "유럽 선수들에 비해 체격이 왜소하므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을 키우겠다"면서도 "급격한 체중 증가는 둔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약간만 체격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경기에서 앞서 있을 때나 뒤져 있을 때 흥분하지 않고 동료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을 더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그러나 체력은 자신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지구력과 스피드는 지금 그 누구와 겨뤄봐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90분 풀타임 동안 전력을 다해 뛸 수 있다"고 말했다. 항간에 나돈 체력 문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을 한 셈이다.
박주영은 현재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양쪽 발목이 썩 좋지 않은 상태다. 일단 쉬면서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몸이 좋아지면 다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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