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명문 AC밀란의 스트라이커이자 우크라이나의 공격 첨병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셰브첸코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아스날), 네덜란드의 루드 반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세계축구를 호령하고 있는 초특급 스트라이커. 지난해엔 '프랑스풋볼'이 선정한 유럽 골든볼까지 받았다.
그 셰브첸코가 이제 지구촌 최대의 축구 잔치인 월드컵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셰브첸코의 조국 우크라이나는 2006 독일월드컵 유럽예선 2조서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승점 8점의 그리스, 승점 6점씩인 덴마크 터키 알바니아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가 다른 국가들보다 1경기를 더 했기 때문에 2~3위 그룹과의 승점 차이가 좁혀질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우크라이나가 월드컵 본선에 오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우크라이나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현재의 전력과 남은 경기 스케줄 때문.
우크라이나는 셰브첸코 외에도 올레그 후셰프, 안드레이 구신, 안드레이 보로닌 등 미드필더와 공격 라인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올레그 블로힌 감독의 용병술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남은 일정도 유리하다. 승점 9점만 더 보태면 거의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는다고 봤을 때 6경기 중 3승 이상만 올리면 된다는 얘기다. 원정경기는 두 경기(그루지아, 그리스)뿐인데 비해 홈경기는 무려 4게임(덴마크 카자흐스탄 터키 알바니아)이나 남아 있어 목표 달성에는 거의 문제가 없을 듯하다.
세계의 축구팬들은 이탈리아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봤던 셰브첸코의 골세리머니를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으나 구 소련으로부터 분리 독립하기 이전에는 74년 서독월드컵에 출전한 비쇼베츠 전 한국대표팀 감독 등 대표선수를 다수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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