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올스타전에서도 돌풍은 계속된다'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2.12 14: 33

'올스타전 휴식기에도 해는 지지 않는다.'
마치 과거 대영제국의 전성기를 연상케하는 이 말은 바로 올 시즌 NBA에서 최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피닉스 선스를 지칭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39승12패의 성적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40승 11패)에 이어 승률 전체 2위에 올라있는 선스는 오는 19일부터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2005 NBA 올스타전에 주전 5명 전원이 참가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시, 스몰포워드 션 매리언, 파워포워드 겸 센터 아마리 스타더마이어 등 3명은 30명의 NBA 감독들이 뽑은 올스타 후보 멤버로 선정됐고 스윙맨 퀜틴 리처드슨과 조 존슨은 3점슛 경연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올 시즌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내시는 기능 경연대회(Skills competition)에 참가할 예정이고 208cm의 장신인 스타더마이어는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나서는 등 분주한 주말을 보낼 예정이다.
생애 2번째로 올스타에 뽑인 매리언은 "우리 팀 주전 5명 전원이 모두 덴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게 서부컨퍼런스 감독직을 아쉽게 내준 선스의 마이크 디안토니 감독도 "5명이 모두 올스타 축제에 참여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들 5명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날 기회가 마련됐다"며 "선수들이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나라도 집에서 휴식을 충분히 취할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3점슛 경연 대회에 참가하는 리처드슨은 지난해 12월 29일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팀 신기록인 9개의 3점포를 터뜨린 경력의 소유자로 지금 추세대로라면 댄 말리가 지니고 있던 팀 내 한 시즌 최다 필드골 시도 및 성공 기록을 깰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존슨도 NBA에서 유일하게 3점슛 성공률 및 성공에서 톱 10 안에 든 선수로 리처드슨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통산 3번째 올스타에 뽑힌 내시는 '왜 기능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지난 3년 내내 참가를 고사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힌 스타더마이어는 비교적 신장이 작고 점프력이 뛰어난 선수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슬램덩크 컨테스트에 참가해 파워 넘치는 덩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팀 창단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을 풀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친 선스의 5총사가 이번 올스타 축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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