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약물에 취해' 전격 공개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2 16: 18

메이저리그에 메가톤급 태풍을 몰고올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 ‘약물에 취해’의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4일 미국 전역에서 출간될 예정인 문제의 책 ‘약물에 취해’ 일부분을 소개했다. CBS 시사프로그램 과의 인터뷰는 13일 방송된다.
칸세코는 이 책에서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의 몸은 스테로이드 과용으로 빚어낸 허상인데 약물 복용자 중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둔갑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암비와 오클랜드에서 지난 1997년 딱 한 시즌을 함께 지냈다.
그는 이어 ‘지암비는 내가 본 선수 가운데 스테로이드를 가장 애용한 선수다. 그는 성장 호르몬도 섭취했다. 그의 목과 얼굴을 보면 약물이 고여 있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스테로이드 복용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칸세코는 이 책에서 스스로를 ‘스테로이드의 대부’ 또는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의 전도사’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라이벌 선수에게까지도 스테로이드를 유행시켰다고 밝혔다.
그와 인터뷰한 의 마이크 월리스는 “나는 그의 말을 일부는 신뢰한다. 그는 자신이 스테로이드를 소개한 선수들 이름을 열거할 때마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며 칸세코의 주장을 두둔했다.
알려진 대로 칸세코는 오클랜드 시절 마크 맥과이어와 함께 화장실에서 서로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주던 사이라는 점도 새삼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1992년 오클랜드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된 결정적인 이유도 스테로이드 복용 때문이었는데 오히려 이적한 새 팀에서도 후안 곤살레스, 이반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등에게 스테로이드를 널리 퍼뜨리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들 세 명이 함께 스테로이드를 주입하고 있는 장면도 목격했고 때로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이들을 한 명씩 붙잡고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1997년 오클랜드로 다시 돌아왔을 때는 맥과이어와 지암비가 서로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특히 1998년 맥과이어가 한 시즌 최다인 70홈런을 때릴 당시 그의 라커에서는 스테로이드 전단계 물질로 알려진 안드로스틴다이온이 우연찮게 발견됐는데 이는 맥과이어가 자신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덮기 위해 일부러 비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배리 본즈에게도 스테로이드 복용을 설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0년 2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홈런 컨테스트에 본즈와 함께 참가했는데 그 때 255파운드나 나가던 자신의 벗은 상체를 본 본즈가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와 스테로이드를 얘기해줬고 본즈는 2001년 무려 40파운드가 늘어난 근육질의 몸매로 탈바꿈했다고 주장했다.
맥과이어는 물론 언급된 모든 이들은 스테로이드 복용설을 부인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와 관련해 연방대배심 증언자는 본즈를 포함 게리 셰필드, 지암비 등 3명이다.
상당히 구체적인 증언과 충격적인 증언을 담은 칸세코의 자서전 출간으로 메이저리그가 쑥대밭으로 변하기 일보 직전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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