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세코, '클레멘스도 약물 복용했을 것'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2 17: 23

‘로켓맨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지 모른다.’
충격의 자서전 ‘약물에 취해’ 출간을 앞두고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호세 칸세코가 이번에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도 의심하고 나섰다.
는 12일(한국시간) 칸세코가 그동안 언급된 맥과이어 지암비 외에도 여러 선수를 거론했는데 그 중 전무후무한 사이영상 7회 수상에 빛나는 로저 클레멘스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 만한 잠재적인 후보군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칸세코는 “클레멘스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주입하는 것은 보지 못했지만 역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에게 말한 것도 아니다”면서 클레멘스의 복용도 의심했다.
칸세코는 클레멘스 외에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새미 소사, 미겔 테하다(이상 볼티모어), 브렛 분(시애틀), 윌슨 알바레스(LA 다저스) 등도 직접적인 증거를 들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선수들로 분류했다.
이런 칸세코의 주장에 대해 반론을 펼치는 이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전 오클랜드 코치 출신으로 칸세코와 맥과이어를 지켜봤고 현재 세인트루이스 주루 코치를 맡고 있는 데이브 매케이는 “맥과이어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칸세코와 맥과이어는 함께 어울린 적도 없고 그들은 친구 사이가 아니다”며 칸세코의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그는 칸세코가 팀 훈련에 자주 빠지는 등 불성실했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
역시 1983~1997년 오클랜드 단장을 역임한 샌디 앨더슨 메이저리그 수석부사장도 “맥과이어가 얼마나 자기 관리에 충실했는지 여러분이 옆에서 지켜봤어야 한다”며 칸세코의 주장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칸세코의 정신 나간 주장인지 아니면 판을 뒤엎을만한 충격 고백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다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칸세코의 책이 출간되더라도 이를 조사할 뜻은 없다고 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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