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올 스프링캠프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대활약으로 '5.5선발'의 '0.5'를 떼겠다는 각오다.
서재응은 현재 뉴욕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비상대기조인 '5.5선발'로 예상되고 있다. '5.5선발'이란 일명 '스윙맨'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을 때 긴급 투입되거나 불펜요원으로 '롱맨' 구실을 하는 것을 말한다.
투수들의 자율입소일인 18일에 훨씬 앞서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시의 스프링캠프에 들어와 개인훈련에 열중인 서재응은 "팀 관계자 등으로부터 5.5선발로 뛰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마도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게 휴식일을 더 주기 위한 차원인 것 같다"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가 아닌 것이 기분이 나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본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어떤 구위를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며 시범경기를 맹활약을 벼르고 있다.
뉴욕 지역 언론들도 서재응을 애런 헤일먼, 매트 긴터 등과 함께 선발 비상대기조로 분류하고 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톰 글래빈이 노쇠화로 인해 로테이션을 수시로 조정해 줘야 하고 크리스 벤슨, 빅터 삼브라노 등은 부상 전력이 있어 언제 부상이 재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메츠로서는 서재응 등 선발후보군을 예비군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새로 영입한 에이스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보스턴 시절이던 지난 시즌 정상적인 5일 로테이션 주기로 등판했을 때보다 더 휴식일을 갖고 올랐을 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메츠 코칭스태프는 페드로의 로테이션 짜기에 골몰할 전망이다.
그러나 서재응으로선 페드로를 대신해서 간간이 선발로 투입되는 것이 달갑지 않다. 서재응은 그보다는 실력으로 삼브라노 등 선발 유력후보들을 제치고 안정된 선발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인 것이다.
서재응이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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