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최희섭(26)이 올 시즌 예상 라인업에서 클린업트리오의 한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스포츠웹진 CBS스포츠라인은 최근 각 팀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다저스 코너에서 최희섭의 이름을 종전의 6번 타자가 아닌 5번 타자로 올렸다.
부동의 톱타자 세사르 이스투리스와 슬러거이면서도 발이 빠른 밀튼 브래들리가 새로운 테이블 세터로 호흡을 맞춘다. 이어 중심타선은 이번 겨울 720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데려온 J.D. 드루(5년간 5500만 달러), 제프 켄트(2년간 1700만 달러)가 3, 4번을 맡고 최희섭이 5번으로 중용될 전망이다. 클린업트리오의 모양새는 좌-우-좌의 형태다.
이어 노장 3루수 호세 발렌틴이 6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제이슨 워스를 대신해 좌익수 리키 리디가 7번에 기용된다. 주전 포수 겸 8번 타자는 데이빗 로스다.
워스의 부상으로 타순이 한 단계씩 상승한 덕분에 5번 타자로 전망된 최희섭은 장타력이 생명인 빅리그 1루수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최희섭은 지난해 5번 타자로 나서 83타수 21안타(.253) 6홈런 18타점에 불과했지만 장타율은 5할 1푼 8리로 한 방 있는 실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가장 좋았던 타순은 6번으로 181타수 48안타(.265) 9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에 데뷔한 2002년 이후 타순별 타격 성적을 보더라도 타율은 6번 타자로 나섰을 때 2할 6푼 6리(222타수 59안타, 9홈런, 26타점)로 제일 좋지만 장타율(.481)과 홈런(14홈런) 등은 5번 타자로 출장했을 때가 더 낫다. 5번 타자로 중용되던 플로리다 시절 괜찮은 성적을 올린 덕분이다. 자신의 등번호(5번)대로 가장 잘 맞는 타순을 얻은 셈이다.
최희섭은 지난주 CNNSI.com으로부터 드루, 켄트에 이어 다저스 타자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공헌도를 보일 선수로 인정 받은 바 있어 클린업트리오에 드는 것은 전망이 아닌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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