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칸세코가 자서전을 통해 메이저리거들에 만연된 스테로이드 복용을 폭로하고 나섰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의 공식적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칸세코 스캔들과 관련,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대변인 역을 맡고 있는 샌디 앨더슨 부회장은 13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칸세코가 어떤 주장을 하던, 어떤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폭로하던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관련된 사실을 조사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칸세코의 폭로전에 무대응으로 맞서 ‘파문’을 진정시키겠다는 것.
한편 ESPN은 최근 입수한 칸세코의 자서전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칸세코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야구계에 ‘약물 혁명’을 이끈 ‘대부’로 자처했고 약물이 선수의 성적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마크 맥과이어를 꼽았다.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을 적극 권해온 ‘선구자’임을 지목하고 있는 것.
또 브렛 분이 스테로이드로 몸을 키웠다고 자신에게 고백했고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는 누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지만 약물의 힘으로 장타를 터트리는 선수에 힘입은 연봉 상승 효과로 이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칸세코의 자서전은 15일 발매될 예정이고 14일 CBS TV가 칸세코의 자서전과 관련된 메이저리그 약물을 다룬 을 방송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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