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월드컵 위해 레알 떠날 터'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13 18: 45

‘원더 보이’ 마이클 오웬(레알 마드리드)이 2006 독일월드컵 준비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임을 시사했다.
마이클 오웬은 13일(이하 한국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일이 너무 잦다. 출전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잉글랜드 대표팀 내 위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주전 보장이 확실한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요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와 라울 곤살레스에 밀려 후보 생활을 하고 있는 오웬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해도 그 다음주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월드컵 준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한 그는 새로운 감독에 적응할 만하면 경질돼 출전 기회를 놓치곤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불만스러워 했다.
오웬은 “카마초 감독 시절 그는 나를 출전시킬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출전 기회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라운드에 자주 나서게 되자 카마초 감독은 해임됐다. 두 번째로 부임한 레먼 감독으로부터도 외면 받아오다가 출전 기회가 늘어날 참이었는데 또 감독이 바뀌었다. 룩셈부르고 감독 부임 후 또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며 반복되는 감독 경질에 넌더리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웬은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벤치 생활’에 대해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진지한 논의’를 나누었고 출장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공격수 호세 레예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언론에서는 마드리드가 마이클 오웬과 레예스의 맞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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