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가 1999년부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본즈의 ‘애인’이었던 킴벌리 벨(35)은 최근 본즈와 9년 동안 교제한 동안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해 밝힌 책 을 출간했다. 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폭스 TV와 가진 출간 인터뷰에서 “본즈가 1999년과 2000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벨은 또 “본즈는 부상에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고 말했고 스테로이드제는 야구 선수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벨에 따르면 본즈는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인해 근육량이 불어나는 등의 눈에 띄는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의심하지 않을까 몹시 신경을 썼다고 한다. 벨은 지난 1994년 본즈를 처음 만나 2003년까지 본즈와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즈는 데뷔 시절보다 체중이 무려 20kg이나 불어났고 2000년부터 홈런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스테로이드 복용 의심을 받아 왔지만 자신은 절대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2003년 연방대배심에서 스테로이드 복용을 인정한 사실도 숨겨 왔다. 벨의 주장은 본즈의 덩치가 급격히 커지고 홈런수가 늘어난 시점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2003년 연방대배심에서 ‘크림’과 ‘클리어’ 등 스테로이드제들을 ‘모르는 사이에’ 복용했다고 인정한 사실이 지난해 드러나 큰 파문을 일으켰던 본즈가 과거부터 스테로이드를 상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으로써 본즈의 괴력이 ‘약물의 힘’이라는 의혹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호세 칸세코가 15일 출간 예정인 자서전을 통해 야구계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복용을 폭로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본즈의 스테로이드 복용설은 메이저리그의 약물 스캔들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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