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04~200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서 오사수나의 웨보에게 선취골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막판 터진 마이클 오웬과 이반 엘게라의 릴레이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0점을 기록, 전날 사라고사를 4-1로 대파한 선두 바르셀로나(54점)와의 차이를 다시 4점으로 좁혔다. 오사수나는 승점 29점으로 11위.
이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오사수나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성원을 등에 업고 우세하게 이끌어나갔다.
오사수나는 경기 시작 2분만에 푸냘이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10분 파블로 가르시아의 왼발슛, 11분 클라베로의 왼발슛, 12분 푸냘의 직접 프리킥 등 레알 마드리드를 정신 없이 밀어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5분에야 호나우두가 첫번째 슛을 기록했다.
유리한 경기를 펼쳐가던 오사수나는 전반 35분 기어이 선취골을 넣었다. 모랄레스의 패스를 받은 웨보가 PA 안에서 왼발슛을 성공시킨 것.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 실점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폈지만 오사수나 수비진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시간만 보냈다.
초조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은 것은 후반 31분~34분 사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1분 라울의 왼발슛을 오사수나 GK 산솔이 처내자 오웬이 이 볼을 머리로 받아넣어 1-1을 만들었다. 그리고 3분 뒤에는 데이비드 베컴의 직접 프리킥이 역시 오사수나 GK 산솔의 손에 맞고 튀는 사이 문전쇄도하던 엘게라가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경기를 잘 이끌어오던 오사수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역전당한 뒤 39분 밀로세비치의 헤딩슛, 43분 푸냘의 오른발슛으로 레알 문전을 공략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아깝게 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볼 점유율 49%-51%, 슈팅수 10-20, 유효 슈팅수 7-8, 코너킥 1-8 등 전반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효율적인 집중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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