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세코와 맥과이어는 절친한 친구가 아니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4 09: 33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 ‘약물에 취해’가 미국 현지 시간 14일 출간을 앞둔 가운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절 동료들 사이에서 칸세코와 마크 맥과이어가 보기와는 달리 전혀 절친한 사이가 아니었다는 설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 트레이너 출신으로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이너로 재직 중인 배리 와인버그는 14일(한국시간) 와의 인터뷰에서 “칸세코를 공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칸세코와 맥과이어의 관계는 친구 사이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이 클럽하우스 밖에서 함께 어울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다만 경기 중 타순이 앞뒤로 가까웠을 뿐”이라고 밝혔다.
역시 둘의 오클랜드시절 동료이자 현재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 보좌역을 맡고 있는 월트 와이스도 “칸세코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 홈이든 원정경기든 맥과이어와 웨이트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은 바로 나다. 시즌 후에도 이웃사촌이었던 나와 맥과이어는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나는 그가 훈련 가방을 풀고 훈련 후 가방을 싸는 것을 항상 처음으로 본 사람”이라며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설을 일축했다.
와인버그도 “나는 칸세코와 맥과이어가 경기장 바깥에서 함께 다니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면서 와이스의 말에 동의했다.
칸세코는 오클랜드 시절 맥과이어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 서로에게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줬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클랜드를 떠나 1997년 다시 돌아왔을 때는 맥과이어와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가 이제는 서로에게 약물을 주입해주고 있었다고까지 했다.
절친한 사이가 아니면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친한 척을 한 것인지 아니면 칸세코의 ‘물귀신’ 작전인지 이제는 맥과이어가 입을 열어야할 때라는 게 현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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