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스프링캠프 파워랭킹 1위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5 10: 37

해마다 '3월의 광란'을 주도하는 NCAA 농구식으로 따지자면 '엘리트 8'은 이미 답이 나온 모양이다. 10월의 축제에 초대받을 팀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LA 에인절스, 내셔널리그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꼽혔다.
스포츠웹진 CBS스포츠라인이 1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전력 보강으로만 따지는 스토브리그 파워랭킹에 이어 이제 실전을 위한 마지막 정비를 앞두고 다시금 전력 재평가 작업이 이뤄진 셈이다. 기사를 작성한 에릭 맥 기자는 와일드 와일드 이스트(Wild Wild East!)를 외치며 양대리그 모두 동부지구쪽에 가중치를 뒀다. 박찬호의 텍사스와 서재응, 구대성의 뉴욕 메츠, 최희섭의 LA 다저스는 아쉽게도 가을 축제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눈에 띄는 것은 스토브리그의 절대 승자였던 메츠가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던 텍사스 레인저스보다 한 단계 낮은 13위에 랭크된 사실. 문제는 역시 허약한 불펜이었다. 기사를 작성한 에릭 맥 기자는 '좌우 핵심이었던 존 프랑코와 아만도 베니테스가 빠져나가면서 메츠 팬들은 이들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츠는 이날 베테랑 우완 토드 밴포펠과 마이너리그 계약하며 불펜 강화 의욕을 보였으나 높은 점수는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좌우 불펜의 핵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구대성과 서재응 두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야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젊은 유망주들이 형성한 타선의 힘에 역시 젊은 투수들이 괴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주축 멤버들을 거의 새로 바꾸면서 팀 전체 페이롤을 확 줄인 LA 다저스는 그 '요란함'에 비해 훨씬 낮은 16위에 랭크됐다.
올해도 역시 절대강자는 뉴욕 양키스였다. 제이슨 지암비의 거취가 불분명하지만 투타에서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양키스에 밀려 지구 2위에 그칠 것이나 와일드카드 0순위팀으로 지목됐다.
래리 워커-앨버트 푸홀스-짐 에드먼즈-스캇 롤렌으로 이어지는 '살인타선'의 세인트루이스도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 3위를 마크했다. 델가도를 영입한 플로리다가 애틀랜타보다 높은 5위에 랭크돼 브레이브스의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종식시킬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고 주전 평균 나이 37세의 '할아버지팀' 샌프란시스코가 농익은 실력을 앞세워 30개팀 가운데 7위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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