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보도 언어 문제로 패스 못받아
OSEN 장원구 기자 cwk 기자
발행 2005.02.15 14: 06

"동료들이 나에게 볼을 안 준다."(오쿠보)
"오쿠보는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다." (쿠페르 감독)
일본 대표 출신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오쿠보(22)에게 의사소통이 큰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서 뛰던 한국의 송종국(수원 삼성)이 루드 굴리트 감독으로부터 '네덜란드어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중용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게 됐다.
오쿠보는 지난 14일 알바세테와의 홈경기 직후 스페인 언론에 "볼이 나에게 잘 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70분간 뛰면서 별로 볼을 잡아보지 못했다. 슈팅은 단 1개도 없었고 드리블하다 6차례 상대 수비에 볼을 뺐겼다.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라고 자부하던 그가 자존심을 크게 상한 셈이다. 오쿠보는 최근 3경기에서 계속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이러다보니 불만이 쌓였고 급기야 "동료들이 패스를 잘 안해준다"는 얘기까지 하게된 것이다.
이에 대해 쿠페르 마요르카 감독은 "커뮤니케이션 문제"라면서 "오쿠보가 스페인어를 더 배워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미드필더들과 의사 소통이 안돼 패스를 받을 타이밍을 자주 놓쳤다는 것이다.
결국 해결책은 오쿠보가 더 열심히 스페인어를 배워 동료들과 쉽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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