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잠수'에 블로그도 잠정 폐쇄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5 17: 17

청소년대표팀의 '득점 기계' 박주영(20.고려대2)에게 쏟아지는 세간의 지나친 관심을 막고 그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팬들이 하나로 뭉쳤다.
박주영의 소식을 시시각각 속보로 전해 줘 큰 인기를 끌었던 그의 블로그(www.2060.tv, http://blog.naver.com/2002fan)도 박주영의 잠수 소식이 전해진 15일 잠정 폐쇄 결정을 내렸다.
그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 2002 FIFA 월드컵 홍보연주단 아트 엔젤스 오케스트라(단장 황주성)는 15일 “박주영 선수가 귀국 기자회견서 제기한 문제 중 ‘잠수를 타고 싶을 만큼 심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신드롬의 근원지인 블로그를 막아야겠다고 판단, 박주영 선수와 함께 동반 잠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주영의 팬클럽(회장 한승기) 오프라인 회원들도 ‘박주영 제대로 키우기’가 클럽 결성의 주된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쉽기는 해도 이같은 결정을 환영한다고 뜻을 모았다.
황주성 단장은 "박주영 블로그가 1월 27일 개설 보름 만에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원래 블로그 개설 취지가 박주영 선수가 스페인 전지훈련 중 자신감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상 블로그 잠정 폐쇄는 당연한 일"이라는 태도다.
그는 이어 “박주영 선수가 온라인 방명록에 올라오는 사연마다 답장을 쓰자면 손가락이 부러질 정도라고 말했듯 네티즌들도 박주영 선수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박주영 카페 및 블로그 운영자들과 오프라인에서 공개 토론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한편 박주영 팬클럽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박주영을 내년 지방선거 ‘홍보모델’로 기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온오프라인에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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