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김응룡 사장, 백두산 오른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2.15 17: 49

실향민인 김응룡 삼성 사장(64)이 자신의 고향인 평남 숙천 땅은 갈 수 없지만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라 아쉬움을 달랜다.
김 사장은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방송 촬영차 백두산을 등정할 예정이다. 평소 “산을 타지 않으면 죽을 만큼 괴롭다”는 김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산 마니아.
김 사장을 거의 한 달 이상 밀착 취재하고 있는 KBS 수요기획 프로그램은 김 사장이 평소 등산을 통해 건강관리를 잘 해온 점에 착안, 백두산행을 권유했고 흔쾌히 응낙 받았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노감독으로 젊은 40대 감독에 맞서기 위해 벤치 프레스도 꾸준히 해왔던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SK전에서 삼성 덕아웃을 침범한 SK 용병 카브레라에게 고급 레슬링 기술 중 하나인 헤드록을 거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카브레라는 이튿날 구토를 호소, 지방 원정길에 빠졌을 정도로 김 사장의 파워는 여전했다.
아버지와 단 둘이 월남한 실향민으로 북한에 두고 온 식구들에 대한 애정에 사무친 김 사장은 북한의 동생들을 만나기 위해 해태 감독 시절부터 백방으로 손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남북 적십자사가 주관하는 이산가족 상봉 프로그램에 신청서는 꾸준히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당첨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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