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중도하차로 SK 비상
OSEN 정연석 기자 ysc 기자
발행 2005.02.16 12: 33

올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SK에 비상이 걸렸다.
SK는 최근 불펜의 핵인 정대현 권덕준이 부상으로 팔꿈치수술을 위해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중도하차한 데 이어 팀의 중심인 간판타자 김기태(36)마저 지난 15일 부상으로 짐을 꾸려 귀국, 전력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김기태는 오키나와 전훈캠프에서 무리하게 훈련을 소화하다 두 무릎의 인대에 염증이 생겨 더 이상 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다. 김기태는 진통제를 맞으면서까지 전지훈련을 마치려는 각오를 보였으나 더 큰 부상을 우려한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15일 국내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 몸을 실었다.
SK에 따르면 김기태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해 재활훈련에만 최소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는 국내에 머물며 재활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지만 시간상 4월 2일 개막전은 물론 4월 중 출장 여부까지 불투명하다.
SK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LG 프랜차이즈 스타 김재현과 FA계약을 하고 지난 시즌까지 기아에서 뛰었던 클러치히터 박재홍을 낚아 삼성을 다음으로 알차게 전력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 코칭스태프는 병역비리에 연루된 올해 출장이 불가능한 이진영 이호준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두 명의 빅맨을 수혈, 올시즌에 2003년 한국시리즈 진출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팀의 타선의 핵이자 선수단의 구심점이던 김기태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