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30)의 몸무게는 씨름 백두급(105.1㎏ 이상) 선수에게 버금간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트레이닝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서 뉴욕으로 건너간 마쓰이는 ‘고지라’라는 별명에 걸맞게 체중이 더욱 불어나 110㎏이 됐다고 일본 가 보도했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11월26일 귀국할 당시에 비해 20%가량의 체지방률은 변함이 없는 대신 몸무게는 7㎏이나 더 붙어 근육질 몸매에 파워까지 향상됐다는 게 이 신문의 관측이다. 이는 마쓰이가 그만큼 동계자율훈련을 충실히 소화했다는 반증이다.
일반적으로 야구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스프링 캠프에 들어갈 즈음이면 대개 3~4㎏ 정도 몸무게가 불어나 있는 것이 상례이다. 치열한 한 시즌을 보낸 후에 다시 살이 빠지는 것은 당연한 노릇.
메이저리그에서 이치로(시애틀 마리너스)와 더불어 일본인 타자로서 쌍벽을 이루고 있는 마쓰이는 3년째를 맞이한 올해 양키스 구단의 신임을 톡톡히 얻고 있다.
양키스 구단은 마쓰이에 대해 팀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00타점 이상 올린 안정감’과 ‘일본과 미국무대에서 통산 1575게임 연속 출장이라는 육체적인 강인함’을 높이 사고 있다. 그에 따라 양키스 구단은 이례적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FA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마쓰이와 계약 연장 방침을 확언하고 있다.
마쓰이는 뉴욕 도착 직후 40여 명의 보도진에 둘러싸인 가운데 “몸을 확실하게 단련시켰다. (캠프지인) 탬파에서는 자취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입에 맞는 맛있는 쌀을 준비해 간다”고 언급,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마쓰이가 공언하고 있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작년 자신의 성적경신. 구체적으로는 빅리그 무대 첫 3할 타율, 40홈런,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일본 신문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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