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는 30홈런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최희섭(26)이 16일 LA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홈런 목표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희섭은 이날 이번 겨울 남해의 대한야구캠프에서 쌓은 훈련이 매우 성과가 있었다며 "몸도 마음도 가벼운 상태로 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야구 선수 출신인 에이전트 이치훈 씨와 함께 설연휴에도 광주 집에 가지 않고 남해에서 지내면서 훈련에 정진했다. 특히 비공개로 배운 요가를 통해 컨디션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게 이치훈 씨의 전언이다.
최희섭은 지난 시즌 중 배트 무게를 줄였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최희섭은 "지난해 중반 감이 좋지 않아 평소에 쓰는 것보다 가벼운 배트로 바꿨다. 하지만 동계 훈련을 충실히 쌓으면서 자신감이 생겨 스프링캠프서부터 다시 종전과 같은 무게의 배트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손 투수에게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희섭은 "사실 왼손 투수 볼에 자신이 있는데도 기회가 오지 않았다"며 주변의 평가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최희섭은 일본 출신의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다저스에 새로 가세한 것과 관련해서는 "항상 경쟁 상대가 있어야 좋은 것 아닌가. 물론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매스컴에서 2번 타순에 배치될 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클린업 트리오로 기용될 것으로 본다. 2번 타자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타순이 아니어서 싫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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