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호화 전세기로 캠프 합류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2.17 10: 32

‘마쓰이, 일본인 첫 전용 제트기로 캠프에 들어간다.’
17일 일본 의 머릿기사 제목이다. 지난 16일 스프링트레이닝 합류차 뉴욕에 도착했던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30) 외야수가 일본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자가용 제트기를 빌려서 18일에 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탬파로 향한다는 내용이다.
양키스의 4번타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마쓰이도 드디어 ‘초일류 선수의 대열에 들었다’는 다소 호들갑스러운 수식을 곁들인 이 보도는 마쓰이의 메이저리그 내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반증으로 보고 있다.
자가용 제트기는 19인승이 대종으로 전세요금은 시간당 500~600만 원 정도. 따라서 뉴저지주 교외의 공항에서 출발, 탬파까지 걸리는 시간이 3시간 가량인 점을 감안한다면 그 비용이 최저 1500만 원은 웃돌 것이라는 계산이다.
헐리웃의 스타나 정재계의 저명인사들이 애용하는 ‘나는 궁전’의 대당 구입 가격은 250~390억 원 으로 알려졌다. 타이거 우즈 같은 톱 프로골퍼들은 자가용 제트기를 보유하고 있다.
마쓰이가 이번에 자가용 제트기를 이용하는 것은 캠프지로 특별히 갖고 가는 19상자분의 짐 때문이다. 캠프지에서 사용할 방망이와 그의 고향인 이시카와현의 특산품 최고급쌀 등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물품이 많아 민간기를 이용할 경우 1인분 탁송화물 한도를 넘게돼 아예 전세기를 이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동하는 날이 주말이어서 비행기 예약도 힘든 노릇. 따라서 시간도 절약하고 체력도 보존하는 방편으로 전세기 이용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비행기의 탑승객은 마쓰이 자신과 홍보, 통역 담당 등 단 3명이어서 쓸 데 없는 신경소모도 피할 수 있다.
 
케빈 브라운(39)은 다저스 시절 계약서에 구단이 전세기 요금 부담토록 단서조항을 삽입해 놓는 등 유명 메이저리거는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하기 쉬운 전세기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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