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봉중근, LG로 오려 했다"
OSEN 이시카와(일본 오키 기자
발행 2005.02.17 16: 40

LG의 러브콜을 정중히 사양한 신시내티의 좌완 봉중근(25)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에 돌아와 LG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일고 시절부터 그의 절친한 친구로 LG 트윈스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완 김광삼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의 스프링캠프에서 “2년 전 봉중근이 애틀랜타에서 잠깐 빅리거로 활약하던 때 사석에서 ‘LG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LG라고 특정 팀을 못박은 이유는 신일고 시절 둘도 없이 친했던 김광삼과 1년 선배 안치용이 있기 때문. 실제 LG 스카우트팀은 올 겨울 남해에서 훈련 중이던 봉중근을 만나 입단 의사를 타진했고 김광삼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그의 뜻을 떠보았다.
김광삼은 “당시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 지내던 중근이가 상당히 힘들어 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도 하고 미국 생활에 안정을 찾은 것 같다. 당장은 한국에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신일고 2학년 때인1997년 미국에 진출한 그는 오랜 미국생활로 인한 외로움과 아버지의 병환이 깊어지면서 한국 복귀를 심각히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어깨 수술도 받고 결혼도 하면서 다시금 빅리그 도전 의지를 다진 봉중근은 신시내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스프링캠프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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