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를 누르고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겠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당당한 출사표를 던졌다. 차 감독은 A3 닛산챔피언스컵 대회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최종전을 앞둔 18일, 팀 훈련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차 감독은 “수원은 대한민국 K리그 챔피언이고 요코하마는 일본 J리그 우승팀”이라면서 “요코하마를 누르고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드필더 몇 명이 다쳐 팀 전력이 완전치는 않다”면서도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 감독은 지난 97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잠실 홈경기서 오카다 감독의 일본에 0-2로 진 것에 대해 “당시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라 선수들이 다소 느슨하게 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은 당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원은 곽희주가 왼쪽 종아리 부상, 최성용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출전이 힘들다. 하지만 김두현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포지션을 변경해 빈 자리를 메울 생각이다.
또 선전전 3골, 포항전 2골 등 이번대회서 5골을 넣을만큼 폭발적인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할 참이다. K리그 최강의 공격수 나드손과 활발한 움직임의 안효연, 미드필드의 사령관 김남일 등이 요코하마를 상대로 융단폭격을 퍼부을 태세다.
한편 차 감독은 “수원과 요코하마의 경기는 승패를 떠나 아시아 축구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빅카드”라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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