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약혼식 얘기는 그만 좀 해라.”
반델리 룩셈부르구 감독이 분노했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한주간 선수들, 언론, 팬 등 모든 사람들이 호나우두의 약혼식 얘기만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집중력을 잃어버렸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프리메라리가,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면서 “베스트를 다해도 쉽지 않은 경기들”이라고 걱정을 했다.
그는 특히 호나우두가 팀 훈련에 두 번씩이나 지각한 데 대해 “지금으로선 말을 아끼겠다”면서 “아슬레틱전에는 마이클 오웬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호나우두에게 ‘옐로 카드’를 꺼내보였다.
룩셈부르구 감독은 또 “신문, 방송에서 아슬레틱, 유벤투스전 얘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며 “오로지 쓰나미 피해돕기 자선경기와 호나우두의 약혼식 보도만 있었다”고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다.
한편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룩셈부르구 감독이 언론에 대놓고 비판의 수위를 높인 것은 선수들에게 단단히 정신무장을 시키기 위한 언론 플레이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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