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5위에 올라있는 프랭크 로빈슨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빈슨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테로이드가 메이저리그 전체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며 “무고한 선수들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테스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팬들은 홈런과 타점이 양산되는 등 공격적인 야구를 즐기기 위해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복용의 심각성을 간과해왔다”며 메이저리그에 만연한 스테로이드 문제가 선수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슨 감독은 또 첫 번째 적발시 10일간 출정 정지의 징계를 내리는 등 지난달 강화된 스테로이드 복용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스테로이드를 메이저리그에서 몰아내기 위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빈슨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가 죽는 날에는 통산 홈런 99위 정도로 밀려나 팬들은 나를 ‘똑딱이’로 취급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약물의 힘’을 빌어 홈런을 쏟아내고 있는 후배들이 자신이 세운 586홈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볼 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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