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청백전서 올해 첫 '대포'
OSEN 스포츠취재팀 기자
발행 2005.02.20 13: 05

'좌익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이 올해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19일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자체 청백전에서 7회 선두 타자로 등장, 구보로부터 우중간 스탠드에 라이너로 꽂히는 총알 같은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지난해까지 아마추어 마쓰시타전기에서 활약하다 올해 프로에 진출한 신인 구보를 맞아 4구째까지 볼만 들어와 스윙을 하지 않았으나 이럴 경우 볼카운트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청백전 특별 룰에 따라 볼카운트가 다시 0-1이던 상황서 '6구째'를 받아 쳤다.
이날 이승엽은 백팀의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그동안 쌓은 외야 훈련도 점검했다. 이승엽은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좀처럼 없던 일이라 긴장했다"고 말했으나 결과는 성공이었다.
지난해 가을 마무리 캠프서부터 외야 연습에 임해 왔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서는 1루수 훈련을 더 받았던 이승엽은 2회에 호리우치의 뜬공을 후진하면서 잘 잡아낸 데 이어 3회에는 펜스에 직접 맞은 프랑코의 2루타 타구를 완벽하게 처리, 펜스 플레이 능력도 보여줬다.
이승엽은 "야수로 나가니까 항상 땀을 흘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수비로 리듬을 잡은 것이 타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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