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좌완 앤디 페티트가 올 시즌 재기에 자신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팔꿈치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후 수술을 받았던 페티트는 당초 오는 5월 정도에야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페티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투구 훈련을 하는 등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시즌 초반 등판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페티트는 19일 주전 포수 브래드 오스머스를 상대로 지난해 부상 이후 처음으로 커브와 컷패스트볼 등 주무기를 시험해 보며 실전 감각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페티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마운드에 오른다고 해도 70~80개 정도의 공을 뿌릴 수 있다.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달리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며 올시즌 부활을 자신했다.
199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페티트는 9시즌 동안 149승을 거두며 4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 고향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돌아왔다. 페티트는 양키스 시절 동료였던 로저 클레멘스를 설득, 은퇴를 번복하고 휴스턴에서 현역 생활을 계속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지만 정작 마운드에서는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반부터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며 15경기에 등판, 6승 4패 방어율 3.90에 그쳤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막판 레이스에 불이 붙던 8월 중순 부상이 악화되며 시즌을 중도하차하고 말아 휴스턴은 웨이드 밀러에 이은 페티트의 부상으로 구멍난 선발진을 메우기 위해 비지땀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페티트가 부활을 자신하고 있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를로스 벨트란과 제프 켄트 등을 놓쳐 타선이 크게 약화된 휴스턴은 올 시즌 투수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상황. 페티트가 양키스 시절의 위력을 회복한다면 휴스턴은 로저 클레멘스, 로이 오스월트로 이어지는 막강 원투 펀치에 이어 ‘에이스급 3선발’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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