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보스턴에 어떻게 반격할까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2.20 23: 08

미국 언론들의 이목이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로 쏠리고 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제이슨 지암비가 캠프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현재 스테로이드 파문의 제이슨 지암비보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집중타를 맞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쪽이 더욱 언론의 주목을 받고있다. 과연 보스턴 선수들의 연이은 조롱에 로드리게스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그의 입에 모든 이의 시선이 쏠려 있는 것.
지난해 제이슨 베리텍과 몸싸움을 벌였고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1루 커버에 들어온 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팔을 손으로 내리친 ‘당수 사건’을 일으켰던 로드리게스는 현재 ‘보스턴의 공적 1호’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선수들마다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있다.
트롯 닉슨은 로드리게스를 지칭해 ‘어릿광대’라고 비웃으며 ‘양키스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조롱했고 브론슨 아로요는 ‘더티 플레이어는 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웰스는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운운할 자격이 없는 자’라고 쏘아붙였다.
로드리게스는 팀 동료들에게조차 외면을 당하고있다. ‘숙적’ 보스턴 선수들의 집중 공격에도 불구하고 양키스 동료들은 ‘관심 없다’며 대응하지 않고 있다. 데릭 지터는 트롯 닉슨이 로드리게스를 비난한 직후 “닉슨과 로드리게스 간의 문제”라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호르헤 포사다는 “로드리게스의 문제일 뿐인데 왜 내가 끼어들어야 하느냐”고 응수했다.
특히 ‘양키스의 대장’격인 지터는 스테로이드 파문을 일으킨 제이슨 지암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팀 동료로서 그를 지지하고 올 시즌 부활을 확신한다”며 따뜻하게 감싸안은 것과는 달리 보스턴의 A-로드 때리기에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로드리게스의 과거 행적으로 미뤄 볼 때 스프링캠프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 대대적인 반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당수사건’에 대해 ‘저급한 행위’라고 비난한 커트 실링에 대해서는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두들겨 맞고 덕아웃에서 눈물을 흘린 울보”라고 반격했고 야비한 행위라고 팬들의 지탄을 받은 ‘당수사건’에 대해서도 ‘스마트한 플레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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